꿀로 만든 레몬청
얼마 전 사다 둔 레몬에 친구가 보내 준 꿀을 섞어 레몬꿀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레몬청은 보통 설탕으로 많이 담으시시는데요. 꿀부자(?)가 된 김에 몸에 좋은 꿀로 플렉스 해봤답니다. 레몬의 풍부한 비타민C와 피로해소, 면역력 증진에 좋은 꿀이 만나 몸에도 얼마나 좋게요~ 레몬을 이쁘게 썰어서 꿀만 부어주면 완성되는 너무나 만들기 쉬운 레몬꿀청~ 같이 만들어보아요 :-)
레몬꿀청 만들기
1. 레몬 세척
레몬 껍질에는 레몬과육보다 5-10배가 많은 비타민C가 들어있습니다. 껍질을 벗겨서 청을 만들어도 되지만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 채로 레몬꿀청을 만들었답니다. 껍질채로 먹기 위해 레몬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데요. 베이킹소다를 넣고 레몬 겉 부분을 문질러준 후 물을 붓고 30분 정도 담가뒀다가 깨끗하게 물로 씻어 주세요.
겉 표면에 왁스가 발라져 있는 레몬도 있기 때문에 물을 끓여서 레몬을 살짝 굴려가면서 겉 부분을 한번 더 씻어 주세요. 저는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서 레몬에 부어 헹궈준 후 건져냈답니다.
2. 레몬 썰기
깨끗하게 씻은 레몬은 물기를 닦아내고 원하는 모양으로 총총총~ 썰어 주세요. 꼭지가 있는 양쪽 끝부분은 잘라내고 씨도 빼주세요.
저는 레몬을 먹기 좋게 반달모양으로 잘랐답니다. 원하는 모양으로 이쁘게 잘라주세요~
3. 병에 담고 꿀 붓기
뜨거운 물에 열탕소독해서 말려둔 유리병에 레몬을 넣고 꿀을 부어주면 레몬꿀청 완성입니다~ 너무 간단하쥬?
레몬과 꿀 비율은 1대 1.5 정도로 했답니다. 레몬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꿀을 조금 더 넣어줬는데요. 레몬 2개 200g과 꿀 300g을 넣어줬습니다.
하루 뒤 레몬청에 따뜻한 물을 부어서 마셔 보았습니다.
아니.. 이 맛은.. 효과 빠른 감기약.. 테라플루?? 정말 테라플루 맛이 났답니다. 새콤하면서 달콤한 그 맛.. 레몬과 꿀 조합이니 감기에 좋은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정말 천연 감기약이네요 :-)
레몬에서 나온 즙과 섞여 찐한 꿀 맛은 사라지고 적당하게 달면서 레몬 특유의 신맛도 중화된 레몬꿀청이 완성됐는데요. 목이 칼칼하거나 감기가 걸릴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들 때 물에 타서 호로록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에 타지 말고 그냥 먹어도 새콤달콤 레몬사탕처럼 상큼하답니다. 꿀로 만든 레몬청은 설탕으로 만든 것보다 더 빨리 상할 수 있다고 해요.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만들지 말고 조금씩 만들어서 다 먹고 또 만들어 드세요~
'리뷰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과와 땅콩버터가 이렇게나 맛있다니.. 이제서야 먹어 보는 후기 (1) | 2025.02.25 |
---|---|
삐아프 2025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feat. 신세계 강남 스위트파크 (1) | 2025.02.17 |
이것은 서대인가 박대인가.. 뭐든 튀김으로 (1) | 2025.02.13 |
강화풍물시장과 GG세대 큰 손 어머니~ (3) | 2025.02.11 |
양양여행 대미를 장식한 설악산 주전골 자연관찰로와 용소폭포 (2) | 2025.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