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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팁과 노하우

다이소 접착제 제거제로 벽시계 리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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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 제거제


 
 

다이소에서 산 접착제 제거제.. 왜 샀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이 접착제 제거제로 벽시계 리폼을 했습니다. 다이소 접착제 제거제로 유니폼 마킹 제거를 많이 하시던데 벽시계 리폼이라니 먼 말이야~라고 하실 것 같아요. 접착제 제거제를 사용해서 어떻게 벽시계를 리폼했는지 궁금하시면 팔로~ 팔로미~~~

 
 




1. 접착제 제거제
2. 벽시계 리폼

 
 
 
 

<리폼한 벽시계>

 
 
 
 

접착제 제거제

 

다이소에서 2천 원에 산 솔릭스 접착제 제거제입니다. 도기, 금속, 고무, 목재에 사용 가능하다고 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주성분인 디하이드로-2(3) 푸라온은 접착된 부분을 용해시켜 주는 그런 성분인 것 같습니다.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다가 손가락이 붙거나 바닥에 흘려 얼룩이 생길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이접착제 제거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다이소 솔릭스 접착제 제거제>
<접착제 제거제>

 
 
 
 

벽시계 리폼

 

아주 오래전.. 이마트 매장 내  '파티나'라고 하는 알록달록하고 이쁜 인테리어 소품을 파는 샵에서 쨍한 핑크색에 반해서 구입한 오래된 벽시계입니다. 15년 정도.. 고장 없이 시간을 아주 잘 알려주고 있는 녀석입니다. 그때는 이뻤으나 강렬한 핑크색이 촌스럽게 느껴져 리폼을 해보려고 몇 번 시도했었답니다.
 

<오래된 벽시계>

 
 
리폼을 하고 싶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이유는.. 시계 뒤판과 앞판을 본드로 강력하게 붙여놓은 제품이라 떼어내지 못해서였어요. 이번에도 핑크색이 거슬려 버릴까 그냥 쓸까.. 시계를 들었다 놨다 하다가 접착제 제거제가 생각났답니다~
 

<본드자국>

 
 
오래되어서 누렇게 변색된 앞판과 뒤판 사이의 본드에 접착제 제거제를 빙 둘러서 쭉 흘려주고 잠시 기다렸습니다.
 

<플라스틱 접착제 제거제>

 
 
어머어머~~ 단단하게 붙어있어 떼어내려고 하면 부서질 것 같던 시계 앞판과 뒤판이 스르륵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쉽게? 이렇게 그냥 떨어지다니.. 

<분리된 벽시계>

 
 
예전에 강제로 떼어 내려다 유리가 살짝 깨졌었는데요. 다행히 유리조각이 실짝 떨어져 나가기만 해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접착제 제거제를 몰라 무력으로 시계를 분리하려던 과거의 나.. 왜 그랬니? 
 

<살짝 깨진 앞 유리>

 
 
뒤판의 태엽과 시계 중심의 시침, 분침, 초침을 조심해서 잘 분리하고 기름처럼 미끌거리는 접착제제거제가 묻은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줬습니다. 
 

<분리한 벽시계>

 
 
핑크색을 가려줄 새로운 페이스는 그래픽디자인 책에서 골라봤습니다. 
 

<그래픽디자인 책에서 고른 이미지>


 
 
humble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는 이 이미지로 핑크를 가려줬습니다~ 숫자가 잘 보이는지 미리 체크하고 사이즈에 맞게 이미지를 잘라 넣어준 후 시계침과 태엽을 다시 조립해 줍니다. 나중에 이 페이스가 지겨워지면 또 다른 이미지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앞판과 뒤판 사이에 본드는 다시 발라 주지 않았습니다.
 

<이미지 확인>
<시계 재조립하기>

 
 
짜잔~~ 벽시계 리폼 성공입니다! 핑쿠색 어디갔쏘오~~~ 완전 다른 시계 같지 않나요? 
 

<리폼된 벽시계>

 
 
 
 
 


 
 
시계 테두리 플라스틱이 오래되어 상태가 그다지 좋진 않지만 앞으로 십 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  접착제 제거제를 사용한 벽시계 페이스오프!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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