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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탐방

부산 남포동 깡통시장 돼지갈비 후라이드~ 깡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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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돼후


 

 

캐나다에서 몇 년 만에 귀국한 친구가 깡돼후가 먹고 싶다고 한국 들어오기 전부터 계속 깡깡~거렸었답니다. 동네 근처에 돼지 후라이드 가게가 생겨서 돼지 후라이드는 알고 있었는데.. 깡돼후는 진심.. 몰랐답니다. 부산을 떠난 지 이십 년이 지나다 보니 부산사람이지만 부산 맛집은 하나도 모른답니다. 그래서.. 깡돼후가 뭐냐면요~ 부산 남포동 깡통시장 돼지갈비 후라이드입니다. :-)

깡돼후 먹으러 남포동으로 고고씽 해보아요~

 

 




1. 깡돼후 위치, 영업시간, 주차
2. 깡돼후 주문 방법
3. 깡돼후 리뷰


 

 

 

 

 

 

깡돼후 위치, 영업시간, 주차

 

깡돼후는 부산 부평깡통시장 골목에 있습니다. 깡통시장은 6.25 전쟁 후 미군 전투식량인 통조림제품들이 거래가 많이 되던 곳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름이 깡통시장입니다. 이쪽 골목을 지나다 보면 일본이나 미국 수입품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깡돼후는 자갈치역 기준에서 봤을 땐 시장 끝쪽에 위치해 있고 보수동 기준으로 보면 시장 초입에 있습니다. 부평깡통시장 주차장이 바로 옆 가까운 곳에 있고 노상주차장도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깡통시장 골목에 있는 깡돼후>

 

 

 

 

주소

부산 중구 부평 1길 57

 

 

 

영업시간

오후 12시 - 10시 30분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깡돼후 주문 방법

 

가게 입구 왼쪽 주문하는 곳에서 먹고 갈 건지, 포장을 해서 갈 건지 이야기하면 됩니다. 먹고 갈 때는 대기표를 받고 주문은 홀에서 하면 됩니다. 추석 다음날 방문을 해서 그런지 다행히 대기줄은 없었고 앞에 4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기 4팀 중 1팀이 포장으로 바꿔서 생각보다 빨리 먹을 수 있었답니다~ 유후~

 

<깡통시장 깡돼후야시장>

 

 

 

매장 안은 4인 테이블이 5개 있고 좁지만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대기의자도 몇 개 있습니다. 돼지갈비 후라이드가 식사가 아니라 안주(?)에 가깝다 보니 테이블 회전이 빠르게 되는 편은 아니어서  포장을 많이 해가는 것 같습니다. 

 

<깡돼후 매장 안>

 

 

기본메뉴인 돼. 갈 후라이드 소, 콘샐러드와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맥주를 마시고 싶었지만..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 맥주를 마시면 열이 올라 더 더울 것 같아.. 콜라를 마셨답니다. 친구는 미린다를 마셨는데 미린다라니.. 친구와 둘이서 이게 아직 나오냐며 오란씨까지 소환하며 옛날사람 티를 팍팍 냈답니다.

 

<깡돼후 메뉴>

 

 

 

주문을 하면 갈릭소스와 치킨소스 2가지와 무가 기본찬으로 나옵니다. 옥수수와 파프리카가 들어간 콘샐러드는 추가 주문한 메뉴입니다.  

 

<무와 소스>
<콘 샐러드>

 

 

 

 

깡돼후 리뷰

 

 

두둥~ 먼 타지에서 친구가 그토록 먹고 싶어 했던 깡. 돼. 후가 나왔습니다!! 깡통시장 돼지갈비 후라이드~~ 제일 작은 사이즈인 소자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중자로 잘 못 주문한 거 아닌가 했답니다. '소'가 맞습니다. 맞고요~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입니다. 

 

<돼지갈비후라이드>
<깡돼후 돼갈후라이드>

 

 

 

갈릭소스에 찍어서 한 입~ 양념소스에 찍어서 한 입~ 음~~ 치킨과는 확연히 다른 식감과 맛입니다. 양념소스만 있었으면 심심했을 텐데 갈릭소스가 있어 맛이 다양해져서 좋네요~ 돼지갈비 후라이드는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얇아 좋습니다. 튀김이 바삭하지는 않았는데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은 눅눅하다고 할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먹기 괜찮았습니다. 돼지고기가 얇은 편이라서 너무 바삭하면 입천장이 까졌을 것 같아요. 맛은.. 돼지고기를 갈비양념에서 24시간 재운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후라이드이지만 고기에서 갈비양념맛이 납니다.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갈릭소스>
<양념소스>

 

 

 

후라이드인 만큼 먹다 보니 느끼해져 음료와 콘샐러드를 먹게 되는데요. 콘샐러드는 돼지갈비 후라이드의 느끼함을 좀 잡아줘야 하는데 딱히 그렇지 못해 코울슬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리고 자꾸 마시게 되는 콜라~~ 음료는 필수입니다.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에 후라이드를 만드는 직원이 아는 사람과 너무 닮았다며 자꾸 뒤돌아보며 신기해하는 친구.. 덕분에 깡돼후도 먹고 이제모 피자도 먹었답니다. 치킨이나 족발처럼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아 나중에 남포동에 가면 다시 먹어보고 싶은 의향 있습니다~ 친구야 마싰게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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