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청소기 V10 전원 레버
다이슨 V10 무선청소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흡입력도 좋고 브러시헤드도 요리조리 잘 돌아가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며칠 전부터 전원을 누르면 버튼이 들어가서 다시 나오지 않아 작동이 됐다가 안 됐다가 하더니.. 결국 고장이 났습니다. 급히 똥손 남편에게 SOS를 했습니다. 남편이 뚝딱뚝딱 열어보더니 전원 스위치 부품에 금이 갔다며 부품만 교체하면 될 것 같다고 알려줘서 부품을 검색했는데요. 아니 글쎄!! 스위치 부품과 함께 전원 잠금장치를 같이 팔고 있었습니다. 띠요요용~~~ V10이 다 좋은데 딱 한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그 단점은 바로~ 전원버튼을 청소하는 동안 손가락으로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하던데.. 제게는 큰 단점이었답니다. 손가락이 너무 아팠거든요~ 처음엔 이거 뭔가 잘 못 만든 거 아니냐며 고정하는 게 어떻게 없을 수 있냐며.. 남의편에게 애꿎은 소리를 했었답니다.
나름 꼼수로.. 고무줄을 전원버튼과 손잡이 둘레에 묶어놓고 청소할 때 쪼여서 사용했었는데요. 헙.. 이것 때문에 전원버튼이 고장이 난 건가 싶기도 합니다.
아니~~ 이~ 그런데 이런 고정장치가 있었다니요~~ 가격은 천원도 안 한답니다. 이걸 이제야 알았다니..
전원버튼 아래쪽 튀어나와 있는 부분에 쓱 끼워주면 됩니다.
끼워준 고정장치의 빨간 레버를 뒤로 젖히면 전원버튼이 눌려져 손가락에 힘을 주지 않아도 청소기가 작동이 됩니다.
오늘은 손가락이 아프지 않아서 가뿐하게 청소했답니다~
본캐(?)였던 전원스위치 부품은 똥손남편이 잘 교체해서 전원 스위치도 잘 작동됩니다. 혹시나 전원 스위치에 이상이 있어 버튼이 잘 안 눌려지거나 안쪽으로 들어가서 안 빠진다면 이 부품을 교체해 보세요. 저희 집 청소기에는 저 스위치부품 가운데 부분에 금이 가 있어 버튼이 안쪽에서 안 나오는 상태였답니다.
전원스위치가 고장 나는 바람에 다이슨 V10에 전원 고정장치가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그동안.. 왜 몰랐던 거죠? 엄마도 같은 모델 쓰시는데 엄마한테도 보내드려야겠어요. 저처럼 아직도 모르고 계시는 분 있으시다면 어서 구입하셔서 손가락에게 자유를 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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