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골손왕만두
남편이 명동에 가면 꼭 먹는 2가지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명동 중국집 유니짜장과 남대문 가메골손왕만두입니다. 얼마 전 남대문에 갔을 때도 어김없이 점심으로 유니짜장을 먹고 왕만두는 포장해서 왔답니다. 가메골만두는 만두가 나오길 기다려야 하고 사람들도 많아서 한참 기다려야 하는데도 포기할 수 없다며.. 긴 줄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가메골손왕만두는 남대문역 5번 출구에서 남대문 시장 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왼쪽에 있습니다. 포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한 번에 찾을 수 있답니다.
가메골왕만두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4길 42
월-토 아침 8시 - 저녁 8시(일요일 휴무)
포장해 온 가메골 손왕만두입니다. 분홍색 박스는 가메골 만두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5개씩 10개를 사 왔는데요. 만두는 5개부터 포장이 가능하고 1개에 천 원입니다. 포장 개수 제한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포장하려고 한참 기다렸는데 앞에 사람들이 30~40개씩 사가지고 가면 내 차례에 만두가 모자라서 다음 만두가 나올 때까지 또 기다려야 할지도 몰라 심장이 두근두근한답니다.
박스 속에 비닐 포장이 되어 있어 포장을 해왔는데도 만두에 온기가 남아있습니다.
이름이 가메골손왕만두인데..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요? 손이 큰 편은 아니지만 손과 비교했을 때 이 정도면 왕만두 맞는 거죠?
겉으로 보기엔 특별할 것 없는 손만두인데요. 익숙한 만두맛인데 뭔가 다른 만두들과는 다르게 맛있습니다. 직접 먹어봐야 공감하실듯해요 :-) 이런 만두맛이 나는 곳이 생각보다 많이 없답니다.
남편은 고기만두를 좋아하고 전 김치만두를 좋아하는데요. 둘 다 만두피가 두껍지 않고 속과 피의 비율이 잘 맞답니다. 김치만두는 김치가 많이 들어간 김치만두가 아니라 김치가 들어간 고기만두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전 김치만두를 더 좋아합니다~
남대문이나 명동에 갈 일이 있으면 가메골손왕만두 한번 드셔보세요. 한번 맛보면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계속 생각날 거예요~
'리뷰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철 별미 석화찜과 굴전 (0) | 2024.11.30 |
---|---|
돌아온 김장철과 겉절이 (0) | 2024.11.21 |
헤밍웨이와 에드워드 호퍼 그리고 영화 더 킬러스 (0) | 2024.11.19 |
업사이클링노트 오롬 레코드 노트북 (1) | 2024.11.16 |
판을 바꾸는 디자인,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24 (0) | 2024.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