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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세이

파라다이스시티의 예술작품과 아트 스페이스 조쉬 스펄링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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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아트 스페이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곳곳에 어마어마한 예술 작품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호텔 로비에 설치되어 있는 금빛 말 조각상은 정말 유명합니다. 실제로 보면 그 크기와 반짝이는 금빛에 압도당하게 되는데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날개 달린 말을 형상화한 데미안 허스트의 Golden Legend입니다. 

 

<데미안 허스트의 Golden Legend>

 

 

데미안 허스트의 조각상 뒤 양쪽에 걸려있는 그림은 루돌프 스팅겔의 Untitled와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Evening bells라는 작품입니다. 하이힐을 신은 다리가 춤추는 시계 같은데요. 노래 제목에서 작품 제목을 따왔다고 합니다.

 

<루돌프 스팅겔의 Untitled>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Evening bells>

 

 

로비를 지나면 보이는 중앙 홀에 설치된 쿠사마 야요이의 거대한 땡땡이 노란 호박, 그레이트 자이언틱 펌킨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작품 중 하나입니다. 쿠사마 할머니의 호박 작품 위의 거대한 크리스털 조명도 우리나라 작가 그룹 뮌의 작품이랍니다. 사진에서 잘려서 잘 안 보이지만 카지노 입구의 빨간 문도 뮌의 Moving Gate라는 작품인데요. 조명이 블링블링합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Great Gigantic Pumpkin>
<뮌(김민선, 최문선)의 Your crystal>

 

 

 

로비만 해도 이렇게 많은 작품들이 작품이 아닌척하면서 곳곳에서 존재감을 뿜뿜하고 있는데요. 파라다이스시티에는 다양한 주제로 기획전시를 하는 전시관도 있습니다. 바로 파라다이스 플라자에 있는 아트 스페이스입니다. 플라자 곳곳에도 작품들이 있는데요. 파라다이스시티를 상징하는 것 같은 사슴들은 플라자 중앙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크기 6m의 거대한 조형물인 카우스의 투게더도 플라자 광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명범 ONE>
<김명범 ONE, 카우스 Together>

 

 

아트스페이스 입구에도 작품들이 상설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도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은 Aurous cyanide인데요. 컬러풀한 동그란 원형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나열되어 있는데 약의 알록달록한 색상에서 따온 작품이라고 합니다.

 

<데미안 허스트의 Aurous cyanide>

 

 

헤라클레스 석상에 올려진 파란 공.. 제프 쿤스의 게이징볼이라는 작품입니다. 제프 쿤스는 풍선으로 만든 거대한 강아지 조각으로 유명한데요. 전시되어 있던 풍선개가 관람객의 실수로 깨지면서 더 유명해졌답니다. 

 

<제프 쿤스 Gazing Ball>

 

 

아트 스페이스에서는 작년 뱅크시와 키스해링의 전시를 했었습니다. 예약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던 전시여서 뱅크시의 작품을 보러 갔었답니다. 지금은 미국 추상미술 작가 조쉬 스펄링의 원더 전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조쉬 스펄링.. 스펠링 아니고 스펄링입니다 :-)  숙박객은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서 보고 왔는데요. 미국의 추상미술작가인 조쉬 스펄링은 회화와 조각을 함께 하는 작가입니다. 독특한 모양의 작품을 다양한 색을 이용해 표현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조쉬 스펄링 원더전>

 

 

전시실에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은 꼬불꼬불한 나무 위로 캔버스를 씌워 페인팅을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음새 없이 연결되어 있는 작품들을 보고 아마도 작가는 완벽주의자가 아닐까.. 생각했답니다.

 

<조쉬 스펄링>
<조쉬 스펄링>

 

 

 

나무를 조각 퍼즐처럼 끼워 맞춰 만든 작품들도 있고 컬러풀한 모기향(?)을 그린 것 같은 스파이럴이라는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조쉬 스펄링>
<조쉬 스펄링>

 

 

2층에는 작가의 최식 작품인 꾸불꾸불한 모양의 소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의 스파이럴 모양이 소파로 변신한 것 같았는데요. 직접 앉아 볼 수 도 있습니다. 소파가 보기엔 이뻐 보였는데 편하지는 않..았답니다. 소파를 씌운 천이 색상도 너무 이쁘고 독특했는데 색상을 정말 잘 다루는 작가님이신 것 같습니다~ 조쉬 스펄링 전시는 2025년 1월 31일까지입니다.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 

입장시간: 10:00 - 20:00 (입장 마감: 19:30)

 

 

 


 

 

파라다이스시티에는 호텔 내부 말고도 야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는데요. 파라다이스시티 홈페이지에 아트투어코스 소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예술작품 소개를 무려~ 박서준의 달콤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에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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