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플레이트 조식 VS 쉐프스키친 조식
파라다이스시티 온더플레이트 석식 뷔페에서 만족스럽게 식사했었던 기억이 있어 아트파라디소 패키지에 포함된 온더플레이트 조식을 기대했었습니다. 사실 아트파라디소 패키지를 예약했던 것도 온더플레이트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서였는데요. 식사를 하면서 올해 초 방문했던 인스파이어리조트의 쉐프스키친 조식이 생각나면서 비교 아닌 비교를 하게 됐답니다. 영종도 호텔 2 대장 파라다이스시티 온더플레이트와 인스파이어 쉐프스키친 조식을 비교해 보아요~
온더플레이트
온더플레이트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안정감을 주는 차분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입니다. 천장이 높아 개방감이 있고 파티션이나 벽 선반도 천장까지 쭉 이어져 뭔가 웅장한 느낌이랍니다.
7시 반쯤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답니다.
기본적으로 샐러드와 치즈, 과일, 햄, 다양한 빵들과 수프, 오믈렛, 만두와 쌀국수, 기본 한식메뉴들과 중식 메뉴들까지.. 있을 건 다 있답니다.
오믈렛과 치즈, 햄 종류를 좋아하는지라 요렇게 한번 먹고 두 번째는 샐러드를 조금 먹고 마지막엔 과일을 먹었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과일이 단맛이 하나도 안 났었는데요. 남편이 귤을 가져왔길래 뷔페에서 무슨 귤이냐며 비웃었는데.. 그 귤이 과일 중에 제일 맛있었답니다. 귤을 어디서 들여오는 건지 물어볼까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 생과일주스는 케일, 배 주스였는데 쌉싸름하면서도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쉐프스키친
인스파이어 쉐프스키친은 입구부터가 뭔가 온더플레이트와 남다릅니다. 지금도 저렇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1월에는 샤방한 샤워볼 같은 걸 달아놓았답니다. 로툰다가 있는 대형홀 한쪽 귀퉁이에 있어서 사람들이 못 찾을까 봐(?) 달아놓은 건 아닌지.. >. <
레스토랑 내부는 온더플레이트에 비해 캐주얼하고 밝은 느낌입니다. 다시 보니 호텔 뷔페인데 동네 뷔페에 온 듯한 느낌이네요. 온더플레이트랑 비교를 하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쉐프스키친 역시 양식메뉴, 한식메뉴들과 중식 메뉴들까지.. 있을 건 다 있답니다. 온더플레이트보다 메뉴 개수가 훨씬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입맛은 안 변하는 건지.. 먹는 것들이 비슷하네요 >. < 쉐프스키친 조식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건 커피가 일리였다는 것과 엔초비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메뉴들이 뭔가 엄청 다양했다는 것.. 조식인데 석식 같은 느낌..
온더플레이트는 선택과 집중을 택해서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좋은 재료로 최고의 맛을 보여주겠다는 그런 느낌이고 인스파이어는 다양한 메뉴들로 여러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인스파이어의 식재료들도 한결같이 신선하고 좋았는데요. 아마도 후발주자이다 보니 좀 더 신경 쓴 것 같습니다. 취향의 차이이기 때문에 어디가 더 좋았다고 하기엔 둘 다 맛있고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온더플레이트 분위기에 인스파이어 메뉴들을 합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녀온 지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온더플레이트 조식을 먹으면서 쉐프스키친이 생각났던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스파이어에서 다시 한번 더 조식을 먹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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