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감기에는 수액 한 방
지난 연말과 새해에 이리저리 분주하게 조금 움직였더니 몸에 탈이 났답니다. 남편이 먼저 독감에 걸려 열이 39도까지 올라갔다 내려갔다 롤러코스터같이 오르락내리락했답니다. 남편이 독감으로 아플 때 저는 너무나도 멀쩡했는데요. 집에서 한 사람이 독감에 걸리면 4명 중 3명은 독감에 걸린다고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며칠 뒤 저도 몸살감기로 3일을 꼬박 누워있었답니다. 병원에서 열이 안 나니 독감은 아닌 것 같다고 3일 뒤에 다시 오라고 했는데요. 독감이 아닌데 이렇게 아플 수 있나요? 온몸이 오소소소 아프고 옷만 닿아도 아프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밖은 한파라고 춥다고 하는데 집에서 잠만 내리 3일을 잤더니 3일이 그냥 통으로 삭제됐답니다. 3일이 지나서 다시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수액을 맞아 보라고 권유하시길래 너무 몸상태가 안 좋아 맞기로 했답니다.. 수액이 5만 원, 8만 원, 10만 원 세 종류가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는데.. 실비보험을 들어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아르기닌이 들어있는 제일 비싼 걸로 맞았답니다. 허허허.. 그런데... 그런데 그 수액이 효과가 있네요!! 일어나서 앉아 있지도 못했는데 지금 이렇게 포스팅을 쓰고 있으니까요 :-) 아르기닌 수액은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면역회복을 돕고 단백질합성을 촉진해서 손상된 조직 회복 속도를 높이고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에서 맞으면 피로해소와 체력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예전에 맞았던 수액은 마늘맛이 나는 그런 수액이었는데.. 아르기닌 수액은 아무런 향이나 맛도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여러분.. 진짜 아플 땐 수액 한 방~ 맞으세요. 다 죽어가던 저를 살려주신 수액느님~ 용하시옵니다~ 심지어 배까지 고픕니다. 사라졌던 입맛까지 돌아온 것 같아요!
몸이 좀 더 괜찮아지면 연말과 새해에 다녀온 오색약수터와 용소폭포, 양양 일출까지~ 쭈욱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렸다면 끙끙 참지 말고 수액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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