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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세이

탄산이 방울방울~강원도 양양 오색탄산온천 할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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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오색탄산온천


 

 

1월 1일 뜨는 해는 집에서 보고.. 1월 2일 해돋이를 보기 위해 양양에 다녀왔습니다. 12월 31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해로 몰려갈 것 같아 하루 뒤 1월 1일에 양양으로 출발했답니다. 양양으로 가는 동안 한없이 밀리는 반대 차선을 보면서 입꼬리가 쓰윽 올라갔는데요. 1월 1일 양양으로 가는 길은 정말 뻥 뚫린 고속도로 그 자체였답니다 :-)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 가족도 함께 양양으로 갔는데요. 부산에서 올라오느라 쌓인 피로를 온천에서 풀고 싶다는 친구 이야기에 숙소로 가기 전 오색탄산온천에 잠시 들렀습니다.

 

<오색탄산온천>

 

 


 

오색탄산온천

강원 양양군 서면 대청봉길 34

 

 

탄산온천 대인
18,000원

탄산온천+파동욕장(찜질방) 대인
28,000원


 

 

 

오색탄산온천으로 가는 길은 꼬불꼬불 산을 둘러가는 느낌이었는데요. 표지판을 보니 한계령 가는 길이라고 되어 있었답니다. 구불구불해서 바람이 불거나 눈이 오면 운전하기가 그렇게 어렵다는 한계령에 가기 전에 다행히 오색탄산온천이 나옵니다. 오색탄산온천은 초록색 지붕이 인상적인 그린야드호텔이 둘러싸고 있었는데요. 주차는 탄산온천과 같이 붙어있는 그린야드호텔 입구로 들어가서 하면 됩니다. 탄산온천 이용객은 5시간 무료주차라고 되어 있답니다. 오색탄산온천 이용권은 네이버 예매로 할인금액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이용 3시간 전에 구매해야 한다고 되어 있으니 네이버예매로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 이용권 할인을 받았습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라는 앱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인천사람이지만 양양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지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것인데요. 양양군 혜택 중 탄산온천 이용권 할인 혜택이 있어 5,000원 할인받아 12,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용할 때는 온천이용권이 17,000원이었는데 가격변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 설치하셔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양양뿐만 아니라 전국 관광지에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들이 있답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여행지를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우리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는 아직도 가보지 못한 보석같은 관광지가 살아 넘칩니다. 가족, 연인 때로는 홀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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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국내여행정보(관광, 축제, 추천여행, 코스 무장애 여행 등)를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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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건 좋은데.. 현장에서 큐알코드를 찍어서 할인권을 직원분께 보여줘야 한답니다. 살짝 번거롭긴 하지만 네이버보다 조금 더 할인이 되니까 큐알코드 열심히 찍어서 할인받고 입장했답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큐알코드>

 

 

 

오색탄산온천은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프런트에 가져가면 키를 바꿔주는.. 그런 시스템이 아닙니다. 신발장 열쇠는 나올 때까지 잃어버리지 않게 잘 챙겨야 한답니다. 프런트에서는 입장료를 계산하고 탈의실 열쇠와 수건을 받아 각각 남탕과 여탕으로 가면 됩니다 >. <  

 

<신발장>
<오색탄산온천 남탕>
<오색탄산온천 여탕>

 

 

 

이 날 살짝 놓친 것이 있는데요. 아침에 해 뜨는 걸 보고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녹이고 가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용객들이 많아서 찜질방은 아예 운영을 하지 않았답니다. 온천탕에 들어가서는 더 놀랬는데요. 사람 반, 물 반.. 사람들이 죄다 온천하러 온 것인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탄산온천이 생긴 지 오래되어서 시설이 노후됐다는 후기를 보고 오기는 했는데 생각만큼 그렇게 심하게 노후된 건 아니었지만.. 노후가 된 건 맞았습니다. 탈의실 열쇠가 안 잠겨서 몇 번이나 돌려서 겨우 잠글 정도였답니다. 

 

<탄산온천탕 출처:오색그린야드호텔>
<노천온천탕 출처:오색그린야드호텔>

 

 

온천탕은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탄산온천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탕들이 있고 노천탕도 있습니다. 탄산온천탕은 철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물 색이 주황색이었는데요. 탕 주변 돌들도 주황색으로 물들어있어 신기했답니다. 주황색 물이 가득 차 있는 탄산온천탕은 탕 온도가 21°라고 되어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는데요. 물에 살짝 손을 담가보니 차가워서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만.. 탄산온천에 왔는데 그래도 들어가 봐야겠다 싶어 자리가 생겼을 때 후다닥 들어가 봤답니다. 물이 차가워 몸을 담글 때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는데요. 막상 가만히 앉아 있으면 생각보다 차갑지 않고 괜찮아진답니다. 옆에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탄산방울이 온몸을 덮어 추운 기운이 사라지고 20분은 앉아 있어야 탄산온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셨어요. 탄산온천은 탄산기포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에 좋고 관절염, 신경통, 피로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탄산온천 효과를 본 사람들은 그린야드호텔에 숙박을 잡아놓고 일주일에 3일씩 온천을 하고 가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탄산온천 옆자리 아주머니피셜.. 아주머니도 자주 오시는 것 같았어요..) 탕에 앉아있으니 정말 온몸에 탄산방울이 방울방울 붙어서 신기했지만 효과를 보려면 20분이나 있어야 한다니.. 탄산온천을 잠깐 체험해 본 걸로 만족하며 5분 정도 앉아 있다가 조용히 나왔답니다. 탄산온천은 겨울보다는 여름에 방문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온천 원수가 있는 탕, 노천탕, 테마탕(복분자인지 오미자인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과 몇 가지 탕들을 원정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답니다. 전체적으로 물 온도가 생각보다 뜨겁지 않아서 엄마랑 같이 왔다면 실망하셨겠다 싶었답니다. 몸이 녹을 것 같은 그런 뜨거운 탕은 없었거든요. 그리 만족스러운 온천욕은 아니었지만 1월 1일이니만큼 목욕재계한 것에 의미를 두었답니다. 멀리서 오느라 고생한 친구는 피로가 조금은 해소된 것 같다고 했는데요. 탄산온천이 피로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양양에 가시면 오색탄산온천에 방문해 보세요. 할인은 꼭 받으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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